[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3일부터 장외파생상품(원화 IRS, 원화 이자율 스왑) 자율청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9월 11일 장외파생상품 청산서비스 제공을 위한 청산기관 인가를 금융위원회로부터 취득했다.
거래소 측은 "의무청산 서비스 개시에 앞서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청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원화 IRS에 대한 의무청산은 오는 6월 30일 시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CCP(Central Counterparty, 중앙청산소) 의무청산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청산서비스 실시로 CCP에 의한 체계적인 위험관리가 가능해져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투명성이 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화 IRS 외에도 청산 대상상품의 지속적 확대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인프라의 국제 정합성 및 금융시장 안정성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