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최고위서 6·4지방선거 이후로 거론…친이계 반발 우려 커져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이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6·4지방선거 이후로 개최하기로 했다.
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1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사무처에서는 8월 중순으로 제안했다"며 "최고위에서는 이보다 앞당겨 6월 말 또는 7월 중순으로 하자는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개최 시기에 관련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새누리당 전당대회 시기가 6·4지방선거 이전인 5월(친이명박계열 주장)과 이후인 7·8월(친박근혜계열 주장) 개최를 두고 공방을 거듭해 왔으나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 선거일 사이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다만 친이계열과 친박계열의 절충안에 따른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지만 친이계열에선 여전히 5월 이전 개최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