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뉴스핌 곽도흔 기자]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가 인천 송도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가 들어설 인천 송도 포스코 E&C타워. |
지난해 10월 한국과 세계은행그룹은 한국사무소 설립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한국사무소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이후 국내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금융기구 사무소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쌓아온 경제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확산·전파하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여러 차례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국제사회에서 위상강화 노력과 함께 세계은행그룹과의 협력도 획기적으로 확대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
현오석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오늘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개소는 한국과 세계은행그룹간 오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체계적으로 전파하는 지식공유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그룹 총재는 "한국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영감을 얻는, 훌륭한 개발 성공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며 "세계은행그룹과 한국은 절대빈곤 타파 및 공동번영을 위해 공공과 민간 양 부문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