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노믹스 1년] 외국인이 '부양'… 주식 순매수 137조 달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개인투자자, 연기금 보험 등이 순매도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해 일본 자민당이 총선에 승리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대거 매수하고 나서면서 아베노믹스를 계속 부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증권거래소의 자료를 인용,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일본 주식 시장에서 약 12조 7500만 엔(137조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12개월 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이 기간 닛케이225지수가 거의 70% 상승한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日本經濟新聞
알리안츠 자산운용의 제이 랄프 회장은 아베의 경제 정책이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 늪에서 구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화정책 상의 과감한 완화정책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이 살아나는 등 올해 일본 상장 기업들의 경상이익이 금융 위기 발생 이전의 90%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팩트셋 리서치의 집계에 의하면 올해 9월 말까지 해외 운용사들은 도시바와 닛산 자동차에 대한 주식 보유 비중을 약 40~50%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회복 기대로 메가뱅크에 대한 지분도 늘어났다. 일본 증시 랠리는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캐피털 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는 일본 광학 기술업체인 하마마츠 포토닉스의 사외주 9%를 모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개인 자자들은 지난 11월 이후 주식 시장에서 약 6조 엔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연기금과 보험사도 각각 5조 엔 및 1조 엔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베노믹스' 1주기는 15일에 도래한다. 일본에서는 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발표한 시점을 출발점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3개의 화살' 중에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2개 화살은 제대로 통했지만 성장전략인 3번째 화살이 제대로 실효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 추세가 계속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거나 임금 인상에 나서면서 개인소비가 늘어나는지 보고 가겠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