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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이 내년 최악의 투자처 - 블룸버그 조사

기사입력 : 2013년09월13일 11:20

최종수정 : 2013년09월13일 11:27

미국과 EU가 최고 투자 기회 제공 판단

[뉴스핌=김사헌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피하는 '최악의 투자처'에 처음 대형 신흥시장 국가들이 부상한 반면 미국과 유럽이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자체 조사결과를 통해 보도했다.

지난 10일 900명의 블룸버그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최악의 투자처' 선정 조사 결과,  인도가 가장 많은 비중인 35%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 브라질(25%), 러시아(24%), 중국(23%), EU(18%), 일본(11%) 순이었다.

※출처: Bloomberg Infographics

내년 2곳의 최고의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51%가 미국을, 34%는 EU를 각각 지목했다. EU 지목 비율은 2009년 이후 최고였다.

아시아 쪽 응답자들이 BRIC 시장에 대해 좀 더 비관적이었다. 이 지역 응답자의 44%는 인도를 최악의 투자처로 꼽아 미국의 30%, 유럽의 35%보다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조사 결과는 EU가 45%가 넘는 비율로 최악의 투자처로 꼽힌 바 있으며 그 뒤를 중국과 일본이 뒤따랐다. 중국에 대해서도 아시아 쪽 응답자들이 거의 3분의 1에 달했던 반면 미국은 22%, 유럽은 23%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미국 투자자들이 자기 나라 시장에 대한 낙관도가 가장 높았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아시아 투자자들이 좀 더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형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가치 있다는 의견이 54%로 투자 기회가 끝났다는 36%를 여전히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비관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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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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