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조직개편관련 임시국회 입장…"새누리, 발목잡기 비난 부적절"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5일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에 대해 선합의안을 도출한 후 원포인트 국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새누리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서를 단독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의 원안고수·국회 밀어붙이기의 강한 압박에 밀린 조인트 국회"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보여주기식 국회가 아닌 선합의안 도출 후 즉시 원포인트 국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3월 임시국회가 열려서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정부조직법은 청와대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일단 벽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를 무조건 열어놓고 공전시키기보다는 합의를 먼저 도출하고 즉시 원포인트 국회를 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의 선합의 도출 후 원포인트 국회 즉시 개최를 마치 발목잡기인 것처럼 비난하고 호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다. 청와대의 조인트를 두려워하는 조인트 국회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정부조직법의 처리를 위해서는 여야 간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합의안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합의 후 원포인트 즉시 임시국회를 통해 3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정부조직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3월 임시국회 소집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며 "민주당과 함께 제출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불응해 단독으로 제출했다. 새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으려는 (민주당의) 의도가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