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20, "경쟁적 평가절하 자제, 완화정책 파급효과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13년02월17일 14:32

최종수정 : 2013년02월18일 00:43

중기 재정건전화 정책 목표 설정은 정상회의로 이연

[뉴스핌=김사헌 기자] 주말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경쟁적인 평가절하는 자제한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하고 16일(현지시각) 폐막했다.

이번에 주요 당국자들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이 채택하고 있는 공격적인 금융 완화정책이 환율 하락 등을 통해 다른 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파급 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경제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협력하고, 국내 저축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구조개혁 추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다만 아직 세계경제가 취약하다고 판단, 중기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추후 과제로 남겼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특정 국가의 정책에 대한 직접 비판을 피해가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미 20% 가량 평가절하된 엔화가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 등 엔화 약세로 인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국 등은 비상이 걸렸다.

2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개최됐다. [사진=G20 공식 홈페이지]

G20 주요 정책당국자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서에서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s)을 계속 줄이기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 국내저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을 추구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명서는 "좀 더 시장 결정 방식의 환율체제와 경제기초 여건을 반영하는 환율 유연화로 더 빨리 이행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이런 점에서 환율의 지속적인 균형이탈(misalignments)을 피하고 이런 점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당국자들은 이번 성명서에서 "과도한 금융흐름의 변동성과 환율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을 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며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반해하며 금융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서는 재정건전화에 대해 "지난 멕시코 로스카보스 G20 회의에서 합의한 데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 때까지 선진국은 신회할 수 있는 중기 재정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건전화 방안을 수립하고 실시할 때는 현재 경제 여건과 재정적인 여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G20 당국자들은 신용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은 지지하지만, 일국의 국내 금융정책은 국내 물가와 경기회복 지원을 목표로 해야 하며 이러한 정책이 다른나라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무그룹을 통해 현재 행해지고 있는 정책의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기로 했다.

성명서는 앞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의 과감한 정책적 대응 그리고 중국경제의 회복탄력성 덕분에 세계경제의 '꼬리위험(tail risk)'이 감소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대한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세계경제가 아직은 취약하며 많은 나라에서 실업률이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강력한 경제와 금융동맹을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미국과 일본의 재정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또한 대형 상품생산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흑자국가 경제에서는 국내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과제를 설정했다.

2월 15일 러시아 크레믈린궁에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의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G20 공식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