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20, "경쟁적 평가절하 자제, 완화정책 파급효과 모니터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기 재정건전화 정책 목표 설정은 정상회의로 이연

[뉴스핌=김사헌 기자] 주말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경쟁적인 평가절하는 자제한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하고 16일(현지시각) 폐막했다.

이번에 주요 당국자들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이 채택하고 있는 공격적인 금융 완화정책이 환율 하락 등을 통해 다른 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파급 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경제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협력하고, 국내 저축을 늘리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구조개혁 추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다만 아직 세계경제가 취약하다고 판단, 중기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추후 과제로 남겼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특정 국가의 정책에 대한 직접 비판을 피해가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미 20% 가량 평가절하된 엔화가 앞으로도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 등 엔화 약세로 인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한국 등은 비상이 걸렸다.

2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개최됐다. [사진=G20 공식 홈페이지]

G20 주요 정책당국자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서에서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s)을 계속 줄이기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 국내저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개혁을 추구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성명서는 "좀 더 시장 결정 방식의 환율체제와 경제기초 여건을 반영하는 환율 유연화로 더 빨리 이행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이런 점에서 환율의 지속적인 균형이탈(misalignments)을 피하고 이런 점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당국자들은 이번 성명서에서 "과도한 금융흐름의 변동성과 환율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경쟁적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율을 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며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반해하며 금융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서는 재정건전화에 대해 "지난 멕시코 로스카보스 G20 회의에서 합의한 데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 때까지 선진국은 신회할 수 있는 중기 재정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건전화 방안을 수립하고 실시할 때는 현재 경제 여건과 재정적인 여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여 여지를 남겼다.

 G20 당국자들은 신용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은 지지하지만, 일국의 국내 금융정책은 국내 물가와 경기회복 지원을 목표로 해야 하며 이러한 정책이 다른나라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무그룹을 통해 현재 행해지고 있는 정책의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기로 했다.

성명서는 앞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의 과감한 정책적 대응 그리고 중국경제의 회복탄력성 덕분에 세계경제의 '꼬리위험(tail risk)'이 감소했으며 금융시장 여건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대한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고 세계경제가 아직은 취약하며 많은 나라에서 실업률이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높은 상태라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강력한 경제와 금융동맹을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미국과 일본의 재정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또한 대형 상품생산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면서 흑자국가 경제에서는 국내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과제를 설정했다.

2월 15일 러시아 크레믈린궁에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의 환영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G20 공식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