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전략적으로 아베노믹스 지지" - 니혼게이자이

기사입력 : 2013년02월15일 11:16

최종수정 : 2013년02월15일 11:23

- 동아시아 패권 유지…中·北 견제 기대

[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이 전략적인 이해관계를 고려해 아베노믹스를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이 이어진 주요 7개국(G7)의 공동 성명서도 미국이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데 따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14일 니혼게자이신문은 분석 기사(U.S. Backs Abe's Anti-Deflation Drive)"를 통해, 일본 씨티은행의 베테랑 외환 전략가인 오사무 타카시마가 버락 오바마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의 디플레이션 타개책을 지지할 전략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미국과의 강력한 공조를 주장해 온 아베 정권의 복귀가 동아시아 내 패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본의 연금 운용사인 다이암의 노리오 나카지마 회장 역시 타카시마 전략가와 비슷한 기조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그는 "중국의 부상으로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상황이 계속해서 변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일본은 경제와 안보적인 면에서 미국과 중요한 관계"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현재 재정감축의 일환으로 국방비 삭감에 나서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아베 신조 총리의 복귀를 우호적인 신호로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미국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중국을 압박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리온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중국이 일본 함정에 공격용 레이더를 조준한 사건에 우려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이 3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일본과 미국의 협력관계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주장했다.

상황을 고려할 때 지난 월요일 G7의 공동 성명서는 미국이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데 따른 결과라고 씨티그룹의 오사무 전략가는 주장했다.

G7은 성명서에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고, 각국의 재정·통화정책은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G7의 성명서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같은 날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재무부 차관은 공개적으로 일본의 양적완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 그는 미국이 일본의 디플레 타개 및 경제 성장률 복구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의 발언은 외환시장에서 변동성을 유발했다. 아소 재무상은 지난 금요일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환율이 당초 78~79엔선에서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90엔선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달러화 대비 엔화의 급격한 하락이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는 인상을 주며 엔화를 즉각 끌어올렸다.


아소 재무상은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담을 앞두고 해외의 비판이 제기될 것을 감안, 환율과 관련된 발언의 기조를 누그러뜨렸다.



전문가들은 G7이 일본 정책에 대해 승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엔 약세 기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재무부 관리 외에 영국 머빈 킹 중앙은행 총재도 경제성장을 위한 통화정책이 통화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참아줘야 한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하지만 G20 국가들이 모두 엔화 약세 정책을 참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주말 회담의 결과는 글로벌 외환시장에 또다른 변동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미국과 일본의 광범위한 상호이해관계 협력이 이번은 처음이 아니라면서, 고이즈미 총리 때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막대한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을 옹호했던 경험을 환기했다. 당시 일본은 2003년부터 2004년 사이 무려 35조 엔을 쏟아부어 환율을 방어하고 디플레이션 극복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다만 부시 대통령에 비해 오바마 대통령은 결과를 중시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런 협력에서 아베 총리는 가능한 빨리 경제적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