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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20후 환율전쟁 전운만 더 짙어질 것. 中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2013년02월15일 11:48

최종수정 : 2013년02월15일 11:48

각국 양적완화 입장차만 확인.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15,16일 열리는 모스크바 G20 재무장관및 중앙은행장 회의와 관련, 이번 회의로 외환시장의 파동이 커질 뿐 현 환율의 추세를 개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이통(匯通) 사이트는 15일 각 분야 전문가들을 인용, 설사 이번 회의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해도 개별 국가들이 경제 부양을 위해 동원하는 환율 정책에 대해 어떤 작용도 미치지 못할 것이며 회의이후 글로벌 환율전쟁의 조짐은 날이 갈수록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분석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앞서 G7이 14일 환율의 시장 자율 결정 등을 포함하는 공동성명을 냈지만 결과는 시장이 바라는 것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분석가들은 무엇보다 성명내용에 일본의 엔저 정책에 대한 비판 등을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엔화 투매의 동기만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중국측은 미국과 영국이 먼저 양적완화를 통해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왔기 때문에 일본이 경제회생을 위해 같은 방식으로 엔저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저지할 명분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유럽 역시 원론적으로는 인위적으로 유로화 약세를 유도하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유로와의 과도한 강세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개입에 나설 태세라고 보고 있다.

이때문에  중국 소식통들은 이번 G20회의가 현행 환율추세를 바꿀 수 있는 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사회 안팎에서는 결국 이번 G20회의는 G20 내부간, 특히 선진국과 신흥국간  환율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할 뿐 원론적 합의조차 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이번 G20회의는 시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며 회의후 더 많은 나라들이 자국 통화 절하를 통한 성장 정책에 혈안이 됨에 따라 글로벌 환율전쟁의 전운만 더 짙어질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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