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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S&P, 8년래 최장랠리…1500p 정복

기사입력 : 2013년01월26일 06:05

최종수정 : 2013년01월26일 07:36

- 주요지수, 4주 연속 상승 성공

- 실적 효과에 고점 돌파 시도 지속
- ECB 드라기 "유럽 경기 안정세"
- 애플, 1년만에 시가총액 1위서 밀려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의 종가를 다시 썼고 S&P500지수는 다시 1500선을 정복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기업들의 실적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주택지표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킨 덕이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1%, 70.65포인트 오른 1만 3895.98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4%, 8.14포인트 상승한 1502.96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62%, 19.33포인트 뛴 3149.71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8%,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 0.5% 오른 셈이다. 이날 S&P500지수는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프록터앤갬블(P&G)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P&G는 지난 2분기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1.22달러를 기록해 전망치인 1.11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도 전년동기의 221억 4000만 달러보다 높은 22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 발표를 통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다만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날 1% 수준의 상승에 그쳤다.

최근 유럽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이날 역시 유럽의 금융시장이 연초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지표들이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개선을 방증하고 있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드라기 총재는 "경제활동이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안정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 구조개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난해 유로존이 새롭게 출발하는 한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건수가 전월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판매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시장이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는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지난달보다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절조정치 기준 36만 9000건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만 5000건은 하회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보다 8.8% 개선된 수준이다.

판매가격도 전년동월대비 13.9% 상승하며 시장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P 하위업종들은 소비자관련주와 에너지주를 필두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날 재차 떨어지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9월 기록한 고점 대비 40%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잇딴 하락세에 애플은 이날 1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애플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브레이크 없는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기록했던 최고가인 주당 705.07달러 당시 시가총액이 6536억 달러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날 기준 2400억 달러(258조 원) 가까운 돈이 증발한 셈이다.

애플은 지난해 1월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엑손모빌을 제치고 가장 비싼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엑손모빌은 이날 0.2% 상승하며 시가총액 4168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폭등에 이어 다시 15% 이상 뛰면서 S&P500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반면 허니웰은 보합 흐름을 보였다.

UBS 파이낸셜 서비스의 아트 캐신 분석가는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이 보이고 있다"며 "채권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증시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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