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어린이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브라이트 호라이즌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 가까이 급등하며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됐던 브라이트 호라이즌은 지난 2008년 사모펀드 업체 베인 캐피탈이 80%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상장 폐지했으나 이날 다시 월가에 입성했다.
상장 규모는 1010만주로, 주당 22달러에 공모해 기업 가치를 2억2220만달러로 평가받았다. 상장 첫날 출발부터 강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화려한 ‘컴백’을 이룬 셈.
미국 어린이 보육 시장은 10개 업체가 9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브라이트 호라이즌이 경쟁사보다 5배 높은 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날 브라이트 호라이즌은 28.73% 폭등한 28.3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지난주 상장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가 첫날 30% 급등하는 등 IPO 종목이 강세를 연출, 월가가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IPO 종목 하락의 악순환을 벗어났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