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ISC "'NPU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 연내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9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9월28일 08:00

HBM 테스트 소켓 개발 및 퀄 테스트 진행 중
국내 생산 설비, 베트남 공장 이전 작업 진행…"내년 완료 예정"

이 기사는 9월 20일 오전 08시3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신경망처리장치(NPU)·저지연고대역폭메모리(LLW·Low Latency Wide)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ISC 관계자는 20일 "NPU 테스트 소켓의 양산 테스트는 연내 완료할 것으로 본다. 공급에 있어서는 이르면 4분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공급할 것으로 본다"며 "LLW 양산 테스트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ISC가 개발 완료한 NPU 반도체 테스트 소켓 'WiDER-Coax'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해 전력 및 공간 효율성에서 우위를 점하는 NPU 칩셋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고속 신호 테스트 중 신호 왜곡 없이 우수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췄으며 기존 핀 소켓 대비 뛰어난 주파수 테스트 성능을 제공한다.

ISC는 최근 시장 변화에 맞춰 AI 테스트 소켓 개발에 주력해 왔다. 올해는 'NPU 테스트 소켓' 외 'LLW 테스트 소켓' 양산 테스트도 진행 중으로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4분기부터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D램(DRAM)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LW는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 입출구(I/O)를 늘려 기존 모바일 제품인 LPDDR 대비 대역폭을 높인 특수 D램이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기를 위한 용량 작은 HBM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ISC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용 테스트 소켓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SC 관계자는 "HBM은 현재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고객사 일정에 맞춰 개발 및 퀄 테스트가 함께 진행 중이다"며 "내년 1분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ISC 로고. [로고=ISC]

최근 시장은 반도체 설계·공정이 복잡해지면서 AI 반도체 시대에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테스트 소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ISC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비메모리 양산 테스트 소켓 수주 증가로 상반기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AI 반도체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ISC는 올해 AI 반도체 매출 비중을 약 50% 이상 전망한다. ISC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AI 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 및 비중은 매 분기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1분기 18억원(전체 매출의 약 4%)이었던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은 올해 1분기 89억원(25%), 2분기 154억원(31%)으로 증가하며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SC는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사의 AI GPU 생산 확대는 동사의 소켓 출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빅테크들의 투자 계획도 견조하다. 모바일은 3분기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길었던 메모리 소켓 재고 조정은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올해 ISC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번인 소켓 생산설비를 베트남으로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ISC는 성남·안산 등 국내 2곳 공장 외 베트남 하노이 공장(ISC VINA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을 두고 있다.

ISC 관계자는 "설비 시설 이전 작업은 내년이면 마무리 될 예정이다"며 "현재 베트남 공장에서는 회사 전체 생산량의 약 80% 정도가 생산 중으로, 내년 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딥시크 개발 긍정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의 빅테크보다 경쟁력 있는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 "미국의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0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2025-01-28 09:55
사진
이재명 선거법 2심 이르면 3월 결론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이 이르면 오는 3월 말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반면 3년째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은 오는 2월 법관 정기인사 이후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모든 증인신문 절차는 2월 19일까지 끝내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월 26일 결심 공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1.23 leemario@newspim.com ◆ 선거법 2심 재판부, '소송지연 우려' 언급도 통상 결심 이후 선고까지 빠르면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3월 말쯤 나올 수 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관련 진행 예규에 보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회 공판기일 7일 이내 다음 기일을 잡기로 돼 있다"며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2달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받지 않는 것도 이 대표 사건에 집중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한 이른바 '6·3·3' 원칙을 최대한 따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사범의 판결 선고를 1심은 기소된 날부터 6개월 이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하도록 규정한다.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은 지난해 11월 15일로, 원칙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는 항소심 선고가 나와야 한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이 항소심에서 13명의 증인과 문서송부촉탁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도 "소송지연이 우려되면 채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석명을 요구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측이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조속한 의견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만약 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비용 434억원도 반환해야 한다. ◆ 2월 법관 인사…대장동 사건 등 재판부 교체 가능성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에 비해 쟁점이 훨씬 복잡하고 기록 양도 방대한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3년째 심리 중이다. 2023년 10월 6일 정식 첫 공판 이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에만 약 11개월이 걸렸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첫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신문에만 3달 넘게 소요됐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이 대표 측 반대신문 절차는 종료됐지만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 반대신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은 변론분리를 통해 정 전 실장 측이 신문하는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국회 일정 등을 소화하겠다며 재판부에 여러 번 요청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 없이 증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대표가 조퇴하는 날은 재판이 공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부가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법원이 매년 2월 전국 법관 정기인사를 실시하는데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김 부장판사는 "갈지, 안 갈지 모르는데 판사는 바뀐다. 반대신문까지는 끝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제가 유동규 증인까지 끝낼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등 재판에서 인사이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각급 법원에서 재판장인 법관은 3년, 재판장이 아닌 법관(배석판사 등)은 2년 근무가 원칙이다. 지난해 2월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가 개정돼 기존 2년, 1년에서 1년씩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사무분담기간 연장에 관한 경과조치 규정에 따라 개정 예규 시행 전 확정된 사무분담은 종전 규정에 따른다. 이에 2023년 2월 부임한 법관들은 원칙적으로 늘어난 기간을 적용받지 않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무작정 적용되는 건 아니고 법관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한다"며 "(2년을 했더라도) 한 해 더 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각급 법원에서 반영해 사무분담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인사에서 재판부가 바뀐다면 절차 지연은 불가피하다. 새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변호인들의 모두진술, 이전 재판부에서 한 증거조사를 다시 하는 공판갱신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2월 배석 판사 2명이 교체될 때도 공판갱신절차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4.03.18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재판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인 이창형 부장판사도 2023년 2월부터 해당 재판부를 이끌어왔다. 다만 위증교사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비교적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아직 첫 공판기일도 잡히지 않았다.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모두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신진우 부장판사도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 부장판사는 2022년 2월 수원지법에 부임했다. 이 대표 측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기피 신청을 냈고 재판은 중단된 상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신 부장판사가 이동한다면 기피 신청은 각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담당 법관들이 사무분담 변경으로 이동하면서 각하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1-28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