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1호기 "전원공급 부품 불량"…영광5호기 "통신카드 고장"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 2일 잇따라 고장난 신고리·영광원전의 고장원인이 사흘만에 밝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2일 8시 10분경 정지됐던 신고리1호기의 고장은 웨스팅하우스사에서 공급한 전력함 내 전력제어소자 불량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관련소자를 신품으로 교체, 전체 제어봉에 대한 성능점검 등을 수행 중에 있다.
이번 고장원인은 지난 번 신월성1호기와 같은 원인으로 신월성1호기 부품 공급사인 웨스팅하우스사에 원인분석을 제기해 둔 상태이다.
더불어 재발방지를 위해 전력제어소자 신뢰도 향상 방안을 계약자(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와 협의해 부품을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부품 교체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사내·외 전문기관(두산중공업, 한수원중앙연구원 등)을 통해 국산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또 같은 날 10시 45분경 증기발생기 저수위로 원자로가 정지된 영광원전 5호기의 고장원인에 대해서는 "발전소제어계통의 현장 통신카드 고장 때문으로 파악했으며, 원자로정지 원인에 대해서는 미국의 원제작사(EATON사) 기술검토와 재현시험 등을 통해 규명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종 점검 후 정비를 조속히 완료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재가동 승인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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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