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관건
[뉴스핌=권지언 기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완화 움직임에 나서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행보에 점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금리를 0.75%로 25bp 인하했고 영란은행(BoE) 역시 추가 완화를 발표했다.
더불어 중국까지 기준금리를 기습 인하해 글로벌 중앙은행 완화 행렬에 동참했고, 덴마크 금리는 사상 처음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다.
곳곳에서 감지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 탓에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이처럼 하나같이 완화 정책을 선택하자 시장은 연준의 결정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암울한 모습을 보일 경우 연준의 추가 국채매입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 5월 8.2%였던 실업률이 6월에도 낮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
다만 앞서 나온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을 대폭 웃돌아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역시 개선세를 보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지난 6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7만 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당초 10만 5000개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역시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증가폭을 앞서 9만 5000개로 제시했다가 최근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뒤 10만 개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연준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7월31일과 8월1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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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