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일자리 10만개 예상.. 더 낮아질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수에 그 어느때 보다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6월 경기 지표들이 줄줄이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을 부채질 한 것은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제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따러서 과연 미국 고용시장도 이 같은 최근 경제 추세를 따를 것인 것 여부에 촉각이 곤두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앞서 다우존스 경제전문가 조사에서는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9만 5000개 증가에 그치며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타 주요 통신사 조사도 10만 개 수준의 일자리 증가가 예측됐다.
이와 관련, 지난 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용지표가 부진할 경우 이는 최근 암울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기업들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 증가폭은 5만 7000개에 불과했는데, 이는 당시 기업들이 미 정부의 부채한도 논란과 미국채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인해 고용에 나서지 않고 ‘지켜 보자’는 태도로 일관한 결과였다.
이 같은 기업들의 관망세가 다시 관측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수출업체들의 경우 중국 경기둔화와 유로존 부채 위기로 인해, 또 소기업들의 경우 미 대법원의 헬스케어 판결을 주시하며 고용을 꺼려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6일 저녁 9시30분에 발표되는데, 이보다 하루 앞선 5일 발표되는 ADP의 민간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월가의 전망치가 수정될 수도 있다.
ADP의 6월 민간부문 일자리는 10만 8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결과 수치가 전망치를 밑돌 경우 비농업부문 일자리 전망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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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