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 관련주,실적모멘텀 기대주 주목
[뉴스핌=유혜진 기자] 국내 증시는 중국 양회에 대한 기대와 차익 매물 실현이라는 엇갈린 움직임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종일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를 보이다 끝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됐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데다가 투자자들도 관망하면서 거래량도 크지 않았다.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는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지난 3일 개막했고 5일부터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열린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전인대 전후로 추가 지준율 인하 등 긴축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잇딴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는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차익거래에서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의 규모는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만기주 또는 만기일 집중 등의 타이밍과 관련한 변수는 남아 있으나 최근 베이시스의 흐름 등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만기일 집중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0.05포인트, 0.02% 상승한 268.00으로 거래로 마감해 오늘 증시가 강보합으로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을 강하게 이끌 만한 재료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증시 전반의 세부적인 그림들은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며 "시장 방향보다는 대응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으로 고유가나 엔화 약세에 대한 막연한 부담보다는 바닥을 다지며 2000선에 안착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의 중장기적 상승 흐름에 주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중국 내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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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