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옵션만기일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만기부담이 지나치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만기부담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벤트일 뿐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동시만기 이후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각각 3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도세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유사한 속도로 유입되어 변형 차익거래로 의심할 수 있지만 성격은 다소 다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단 차익매도 규모는 가늠하기 힘들지만 지난 해 연말배당을 겨냥한 잔고와 단기성 차익거래 정도를 합쳐도 1조 이상일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의 차익매수가 관건인데 스프레드 레벨에 따른 유동적인 판단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외국인이 무려 5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비차익거래가 문제"라며 "최근 이머징 마켓 ETF의 순자산액 추이를 보면 빠른 증가가 눈에 띄어 LTRO 시행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의 유입이 외국인 비차익매수로 연결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차익거래의 매도를 비차익거래가 흡수해주는 구도로 예상된다"며 "다만 만기효과는 이벤트일 뿐 추세를 바꾸기는 쉽지않아 지나친 우려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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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