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합의 도출 어려워.. 4월 세부사항 논의
[뉴스핌=이은지 기자] 오는 25~2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유럽 재정위기가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그러나 IMF 재원 확충 방안을 두고 주요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며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주요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20 국가들은 유럽이 구제금융 펀드 강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 딛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호세 안토니오 미드 멕시코 재무장관은 G20 국가 들이 IMF의 재정 확충 방안에 대해 세부 금액과 사항을 논의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IMF는 최대 6000억 달러의 재원을 확충하길 바라고 있지만 이 계획은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국은 유럽이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해 스스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 미국은 IMF가 채무 위기를 해결하는 데 더이상의 금전적인 지원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유럽 주요 국들과 중국, 일본 등의 국가들의 자원확충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EU 정상들은 자체 기금 조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내주 회담을 갖는다. 그러나 G20 국가들이 유럽 채무 위기를 위한 해답을 내 놓더라도 유럽의 자체적인 해결 의지가 없다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회원국들은 이번 멕시코 회의에서 최대한의 의견 조율을 시도한 뒤 오는 4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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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