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전자는 더이상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하드디스크 사업부문을 헐값에라도 조속히 매각하고, 이 자금으로 보다 성장성이 좋은 바이오 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력 금융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 사업부문을 15억 달러(원화 1조 6350억 원 상당)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10억 달러(1조 900억 원) 정도만 받더라도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7일자 서울발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사업부의 잠재적 인수자는 시게이트 테크놀로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WSJ지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등에서는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웨스턴 디지털이 히타치의 하드디스크 사업부를 4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가뜩이나 수익성이 좋지 않은 하드디스크 사업부문이 더욱 심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보도에 대해 시게이트 측이나 삼성은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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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