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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극장 암실에 처음 들어갔을 때가 지금도 생생하다. 중학교 일학년 때 사진반에 들었는데 어둑한 실내의 용기에 특수 용액이 들어 있었다. 필름이 담가졌다. 현상하는 중이라고 들었다. 요즈... 2017-03-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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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소묘 세 개 골목의 바깥으로 처음 나간 것이 너댓살 때인듯하다. 누군가의 손을 잡고 골목 너머의 세상으로 나갔는데 그때 각인된 이미지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독자들이 들으면 코웃음을 칠지도... 2017-03-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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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숫돌 어릴 때 살던 집의 사진을 꺼내 본다. 그리 넓지도 않고 아주 오래 되어 볼품 없는 한옥. 빈 집으로 폐가마저 되어 있지만 지구상에 있어온 모든 집 중에 내겐 가장 의미 있고 아... 2017-03-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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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단상] 정전 일상에 흔히 보이는 것들로 뫼비우스적, 그 이상의 상상 여행을 하려 한다. 주변의 사물들엔 저마다 독특한 내력이 숨어 있고 어떻게 빚느냐에 따라 보석이 되기도 하고 나침판이 되기도... 2017-03-10 18:19
[특별기고] 보수(保守)의 가치, 진보(進步)의 가치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사태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허탈감에 빠진 군중들이 저마다 보수, 진보, 국가의 가치를 내세우면서 여의도, 동대문, 광화문에서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 있다.... 2017-03-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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