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전통시장·동네마트·청년상인 손 잡은 안성 '노브랜드'

기사입력 : 2017년08월06일 15:16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4:59

7일 경기도 안성맞춤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문 열어
신선식품 국산주류 담배 판매 제외하며 상생 환경 조성
청년 까페 신설, 청년 상인 집기지원, 청년, 골목길 조성 등
청년상인 지원 확대

[뉴스핌=이에라 기자]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청년상인과 손잡은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이 문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7일 경기도 안성 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영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충남 당진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1호점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구미에서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3자간 상생, 안성에서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동네마트와 4각 협력 모델을 선보인다.

안성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쓴다.

이마트는 화인마트 영업면적 700평(2314㎡) 중 210평(694㎡)을 임차해 145평(479㎡)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꾸렸다.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149㎡), 청년상생까페(20평, 66㎡) 등도 신설했다.

이마트는 화인마트 영업면적 중 30%를 임차했지만, 화인마트가 기존 부담하던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한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사진=이마트 제공>

 이번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와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다. 상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입구는 화인마트 출입구가 마주보도록 설계,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신선식품, 주류, 담배, NB상품 등을 구입하기 원할 때 바로 옆 화인마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구미 상생스토어에서 보여줬던 청년상인과의 협업도 더욱 강화된다. 이번 상생스토어(3호점)는 매장 바로 옆에 청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생생몰까페를 신설해 청년창업을 측면 지원한다.

이마트는 같은 날 문을 여는 신규 청년상인 점포 5곳의 매장 집기 중 일부를 이마트 비용으로 지원한다

안성맞춤시장에는 ‘청년까페 징’, 분식집 ‘튀김S’ 등 5개 청년상인 점포가 있다. 오픈에 맞춰 중식당 ‘청춘반점’, 스테이크 전문 ‘탭하우스’ 등 5개 청년상인 점포가 추가로 오픈한다.

또한 이마트는 이들 점포가 모여 있는 골목 40m를 청년상인 창업거리로 지정하고 간판교체와 벽화 등을 활용해 새 디자인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청년상인들에 대한 점포 소개와 화인마트의 주력 판매 상품, 노브랜드 인기상품 등을 함께 담은 공동 전단도 제작했다.

또한 레고나 장난감, 대형 미끄럼틀을 갖춘 어린이 희망 놀이터도 상생스토어 옆에 마련했다.

안성 지역 전통시장은 조선후기 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이 매점매석을 하기 위해 찾은 장소로 서술될 정도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친 시장이다.

과거 삼남(충청•전라•경상) 지방의 각종 물산이 서울로 올라오는 길목에 위치한 안성이 교통의 요지였다. 하지만 최대 번화가 서인 사거리 근처에 위치해 있고 시장 바로 맞은 편에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명동거리'가 있음에도 젊은층을 이끌만한 콘텐츠가 적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비롯해서 어린이희망놀이터, 청년상인 점포들이 젊은 고객이 찾고 싶은 핵심점포로 자리잡으며 20~30대 젊은 고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8월 문을 연 1호 상생스토어(당진)의 경우 상생스토어 입점 전 대비 고객 수가 40% 늘었다.

이마트는 당진 상생스토어 오픈 1주년을 기념해 8월말까지 1층 시장 상인들의 매장 인테리어 및 집기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픈 한달이 된 구미 상생스토어도 청년몰이 있는 건물 기준 일 평균 300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년 간 과거 경쟁 관계로만 비춰졌던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안성시와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동네마트와의 협업으로 이마트 상생스토어와 함께 시장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모델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