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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행정통합] ③"대통령이 점찍은 곳"…대전·충남 '민주 주도'에 野 반대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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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월 30일 '충남대전통합 특별법' 국회 제출
"설 전 특별법 통과"…6·3 지선 통합시장 선출 목표
시동 걸었던 국힘, 민주당 '법안' 주도에 반대 돌아서
野 "특별법 재의결·주민투표"…정쟁 극복 최대 과제
통합 배제 충북 "광역시 준비 중 느닷없이 추진" 당혹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지방자치 지형이 격변하고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의 가속화와 지방 소멸이라는 절박한 위기 속에서 전국 광역 지자체들은 행정통합이라는 대담한 실험과 도전에 나섰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권역별 통합 논의 현주소를 정밀 진단하고 행정통합이 '지방주도 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집중 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대전·충남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언급으로 급물살을 탄 행정통합 추진 지역이다.

초기에는 국민의힘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이슈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포인트 거론' 이후에는 여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 30일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불붙은 행정통합] 글싣는 순서

1. "지방 주도는 거대한 흐름"…지선 앞두고 통합 논의 '급물살'
2. '전남광주특별시' 7월 출범 가시권…특례조항 손질은 '난제'
3. "대통령이 점찍은 곳"…대전·충남 '민주 주도'에 野 반대 기류
4.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도 꿈틀…7년 공방 끝에 본격 시동
5. 뒤처진 부·울·경…여야 다른 셈법에 지선 전 통합 '난망'
6. 신용한 "광주·전남 지선 전 성사…대전·충남도 가능"
7. 광역시 없어 '외로운' 충북…"특별자치도 vs 충청 초광역"

이재명 정부는 '5극 3특' 체제 대전환을 국정 과제로 내세우며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대전·충남이 국토 균형발전의 다극화 전략의 선도 모델로 떠올랐다.

대전과 충남이 통합할 경우 인구 약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207조원(2024년 기준)의 메가시티로 거듭나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의 경제권이 된다. 

◆시동은 국민의힘...李정부 가속에 미묘해진 野 기류 "죽 쒀서 개 줬다 심정"

이 대통령이 콕 집어 언급하면서 더욱 조명받고 있지만 대전·충남 통합은 사실 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의힘에서 시동을 걸었다.

2024년 11월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전·충남을 하나로 합치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이재명 정부로 정권이 바뀐 지난해 7월 대전·충남 행정 통합을 각각 의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행정 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며 통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을 향해 '통합에 소극적이다'라는 비판 목소리를 낼 정도로 통합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통합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가 올 들어 지원책을 발표하고 여당이 대전·충남 통합에 속도를 올리자 국민의힘에서 미묘한 반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통합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국민의힘 법안이 아닌 민주당 주도로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 통합의 밑바탕은 저쪽(국민의힘)에서 먼저 다 깔아놨는데 정작 성과는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처럼 보이니 소위 '죽 쒀서 개 줬다'는 심정 아니겠냐"고 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2월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연 5조원 지원 내건 통합 카드…6·3 지선 맞춰 특별시장 선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행정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하겠다는 구상을 확정했다.

정부는 1월 16일 ▲행정통합 특별시 인센티브로 연 최대 5조 원씩 4년간 20조원 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내년에 시작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우선 고려 등 파격적인 조건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에 호응해 행정통합 특별법안 발의와 후속 절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설 연휴 이전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중 국회 본회의 처리를 거쳐 6·3 지선에서 행정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일정이 다소 늦춰지더라도 선거법상 본선거 후보자 등록 개시 전날인 오는 5월 13일까지 특별법안이 제정·공포되면 기술적으로는 통합 시장 선출에 문제가 없다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시민사회 반발·주민투표 카드…통합 로드맵 최대 변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 다소 의견이 갈린다.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측은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의 제조 기반이 결합해 수도권 쏠림에 대응할 강력한 '자생적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인구 약 360만 명, 지역 내 총생산(GRDP) 207조 원(2024년 기준)의 메가시티로 거듭나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의 경제권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이다.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 과열 완화와 지방 소멸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고, 지방 정부는 일자리·경제 기회 확대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꾀할 수 있다.

반면 부정적인 면을 우려하는 입장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물리적 결합만으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겠냐"며 "시장 원리가 작동하는 부동산 등 집값 억제는 행정통합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오른쪽) 대전광역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 1월 21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긴급회동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jongwon3454@newspim.com

물리적 결합에 성공하더라도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사회적 비용과 시간이 불가피하다는 비판도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부동산 문제와 학군 변동에 반대하고 있으며 시민 사회계에서는 주민 숙의 과정을 요구하며 통합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성일종 의원이 당초 발의한 특별 법안 안건의 전면 수용을 요구하는 것도 통합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국민의힘 요구안의 200여 개 조항이 수용됐다"며 "불수용된 일부 특례는 세원 배분 등 국가 체계를 흔드는 무리한 요구로 이를 허용할 경우 다른 지역의 세수 결손과 지역 소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간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21일 "민주당이 준비 중인 특별법이 미흡할 경우 시·도의회에서 다시 의결할 수도 있다"며 재의결 가능성도 내비쳤다.

특히 이 시장은 지난달 26일 "시민 뜻에 따라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해야 대전·충남 통합이 지방선거 전에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1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한 시민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와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충북 "이미 대전·세종·충청 묶는 광역시통합 준비 중" 배제 비판 

한편 이번 통합 논의에서 충북이 제외된 것은 표면적으로는 대전·충남이 지난해 통합 밑그림을 끝낼 동안 충북이 논의 과정에서 배제된 탓이 크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전·충남 통합은 이미 국민의힘 시절부터 밑작업이 된 상태였다"며 "충북과는 구체적인 합의나 중장기 계획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이번 통합특별시에 포함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경부선 노선 결정 당시 수동적인 태도로 대전의 성장을 지켜봐야 했던 전례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충북이 소외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주도적인 통합 전략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대전·충남 통합 추진 과정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은 이미 대전·세종·충북·충남 충청광역연합인 광역시통합을 위해 의회 구성 등을 준비 중이었다"며 "이번 대전·충남 통합 추진은 느닷없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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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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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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