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납품 2026년 1~2분기 걸쳐 완료 전망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장남현 한국투자증권의 연구원은 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국내외 주요 완제기 납품 지연으로 2025년 실적은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2026년부터는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7만8000원을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52억원으로 102.1% 늘어날 것"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193억원을 28.6% 하회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외 장비 납품 일정이 차질을 빚은 데 따른 것이다. 장 연구원은 "2025년 실제 원자재 납품 대수는 기존 예상치의 57.7%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반영해 4분기 국내 사업과 원자재 수출 사업 부문의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1%, 36.0%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연된 원자재 납품은 2026년 1분기에서 2분기에 걸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과 원자재 수출 부문은 202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67.7%, 13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파른 매출 회복에 힘입어 2026년과 2027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대비 각각 8.8%, 7.4% 상향 조정했다.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고수익성 장비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률을 기존 대비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11.7%, 12.3% 상향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함께 수주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2025~2027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8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6년에는 수출 모멘텀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FA-50과 KF-21 수주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UJTS(미국 해군 훈련기 교체 사업) 사업자 선정이 2027년 1분기로 예상되는 만큼 2026년 하반기에는 주요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ycy148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