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8%대 ↑, HD현대중공업·HJ중공업 등 조선주 강세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권한 확대…한국에서 美 해군함 건조 추진 가능성
李 "대한민국과 미국의 조선업 함께 위대해질 발판 구축"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부가 미국과의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는 소식에 국내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대한조선은 전 거래일 대비 5800원(8.92%) 오른 7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J중공업(4.59%), HD현대중공업(2.82%), HD현대미포(2.47%) 등 주요 조선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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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 브리핑을 열고 원자력·조선 분야 협력 확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대한민국의 수십 년 숙원이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필수 전략 자산인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기로 함께 뜻을 모았다"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한 미국 상선뿐만 아니라 미 해군 함정 건조조차도 대한민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대한민국과 미국의 조선업이 함께 위대해질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