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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탓 꽁꽁 얼어붙은 美 소비자 심리…3년래 최저 수준

기사입력 : 2025년11월08일 01:28

최종수정 : 2025년11월08일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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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50.3 기록
2022년 이후 최저…인플레 전망은 안정적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부기능 일시중단) 사태에 대한 우려로 급격히 얼어붙으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는 2022년 기록적 인플레이션 당시의 수준(50.0)에 근접해, 조사 역사상 최저치 근처까지 하락했다는 평가다. 

미시간대학교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Index of Consumer Sentiment, 잠정치)가 50.3을 기록해 전달보다 3.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로,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정부의 공식 경제 통계 발표가 셧다운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대체 지표로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기여건지수(Current Conditions Index)는 한 달 전보다 6.3 포인트 감소한 52.3으로 나타났고, 소비자 기대지수(Expectations Index)는 49.0으로 1.3 포인트 내렸다. 조앤 쉬 미시간대 디렉터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달 소비자심리 하락은 연령, 소득,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쉬 국장은 다만 "주식을 많이 보유한 계층에서는 소비자심리가 오히려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시에서 2023년 12월 10일, 휴일 시즌 동안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미시간대 조사가 시장의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현재 소비자 심리는 2022년 기록적 인플레이션 당시의 수준에 근접해, 조사 역사상 최저치 근처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정부 공식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됐던 시점 이후 경제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시 공식 통계는 실업률 4.3%, 소비자 인플레이션 약 3%로 완만하지만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4.7%로 소폭 상승했지만, 5년 전망치는 3.6%로 10월(3.9%)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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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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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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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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