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한 경제 비용이 70억 달러~140억 달러에 달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1~2%포인트 갉아먹을 것이라고 현지시간 29일 미 의회예산국(CBO)이 추정했다.
CBO는 공무원 급여, 상품 및 서비스 지원, 저소득층 식품 지원(푸드스탬프)을 위한 정부 예산 지출 지연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스와겔 CBO 국장은 셧다운이 미국 경제을 미칠 영향을 분석해 달라는 하원 예산위원회 의장인 조디 애링턴 공화당 의원에 보낸 10월 29일자 답변에서 "실질 GDP 감소분의 대부분은 결국은 회복될 것이나 CBO 추산으로 70억 달러~140억 달러는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셧다운이 이번 주 종료 될 경우 미국 경제 피해액이 70억달러, 셧다운이 11월 12일까지 지속될 경우 피해액은 110억 달러, 11월 26일까지 셧다운이 8주간 지속될 경우 피해액을 140억달러로 추산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은 29일 째로 접어들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에 11월 21일까지 연방정부 기관을 계속 지원하도록 잠정예산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보험 보조금 지원 마감 시한 연장을 요구,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약 75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2026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 1일부터 정부의 자금 지원이 중단된 이후 해고되거나 휴가를 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는 군인, 연방 사법부 직원, 이민 담당 공무원의 급여는 관련 조치를 취해 계속 지급하고 있다. 다른 공무원들은 급여를 받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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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정부 셧다운 4일 째인 10월 4일 관람이 중단된 워싱턴 D.C. 워싱턴 기념탑 바깥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10.30 kongsikpark@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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