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가 5일(현지시간) 역사상 최장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까지 셧다운은 36일째를 기록해 지난 2017~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1기 당시 기록한 사상 최장기 기록 35일을 넘어섰다.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에서는 저소득층을 위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스냅(SNAP) 등의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수많은 연방 공무원들이 무급 휴직에 돌입하는 등 불편이 지속하고 있다. 공항 관제 직원의 휴직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과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안을 놓고 민주·공화 양당이 합의를 못 하면서 셧다운의 종료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CNN에 따르면 십여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헬스케어에 대한 향후 표결을 약속받고 스톱갭(임시 준예산)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사를 비공개로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조찬 모임에서 상원의원들을 만나 지속하는 셧다운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했다.
![]() |
|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