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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금리 하락…고용 둔화·셧다운 장기화 우려 겹쳐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06:53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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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용지표 잇단 악화…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70%로↑
달러 약세 전환…고용 둔화에 연준 인하 기대 재부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장기화된 정부 셧다운과 고용시장 둔화 신호가 겹치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7bp(0.07%포인트) 내린 4.089%, 2년물은 3.562%로 떨어졌다. 30년물도 4.686%로 5bp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11.07 koinwon@newspim.com

◆ "민간 고용지표 잇단 악화…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70%로↑"

역대 최장기인 37일째 셧다운으로 노동통계국(BLS)의 월간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못하자, 투자자들은 민간 통계에 의존했다. 이날 발표된 챌린저·그레이·크리스마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15만3074명으로 2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83% 급증한 수치다.

민간기관 레벨리오 공공노동통계(Revelio Public Labor Statistics)는 10월 미국에서 9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실업률이 4.4%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플랜트 모란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시장이 5월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는 시장에 명확한 경고 신호"라고 말했다.

셧다운 장기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베어드는 "셧다운이 길어질수록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선물시장에서 12월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70%로 전날(62%)보다 상승했다.

달러 약세 전환…고용 둔화에 연준 인하 기대 재부상

미 달러화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고용 둔화 우려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면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 내린 99.93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3% 상승한 1.15225달러에 거래됐으며, 엔화는 0.4% 올라 1달러=153.51엔에 거래됐다.

컨베라의 안토니오 루지에로 전략가는 "셧다운으로 공식 데이터가 끊기자 시장이 과도한 낙관론에 빠졌고, 챌린저 해고 보고서가 그 기대를 깨뜨리며 달러 매도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합법성에 대한 심리를 시작했다. 관세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은 양면적 반응을 보였다.

BMO캐피털마켓은 "대법원 분위기가 관세의 법적 근거에 회의적이지만, 이는 채권시장에 동시에 호재이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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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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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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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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