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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대출 우려 부각에 미 지역은행 주가 급락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04:41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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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스, 5000만 달러 규모 대출 손실 공개
제이미 다이먼 "바퀴벌레 하나 보이면 더 많은 것"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프가 5000만 달러의 대출 손실을 공개하면서 지역은행 전반의 부실 대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지역은행 주식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고,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31분 50개 지역은행으로 구성된 KBW지역은행지수는 전장보다 6.84% 하락했다.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도 6% 이상 밀렸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이날 2건의 상업 대출에서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자이언스의 계열사인 캘리포니아 뱅크 앤 트러스트(CB&T)는 투자 펀드인 앤드루 스투핀과 제럴드 마르실에 총 6000만 달러가 넘는 리볼빙 대출을 제공했는데, 당시 이 채무자들은 펀드가 부실 부동산 대출(상업용 모기지)을 싸게 사들여 이익을 내겠다고 밝혔었다. 이들은 펀드가 사들인 모든 부동산 담보에 대해 CB&T가 우선 담보권을 가질 것이라는 대출 조건을 걸었지만, 이들이 기초 부동산의 상당수를 다른 법인으로 이전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날 자이언스의 주가는 장중 12,83% 급락했다. 또 다른 지역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같은 채무자에게 대출을 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34% 내렸다.

레이먼드 제임스는 보고서에서 "소규모 기업 대출에 특화된 은행이 사기 대출자에게 대규모 기업 대출을 내준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좋지 않으며 이는 자이언스 은행의 여신 심사 기준과 리스크 관리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자이언스는 이번 사건이 단발적인 일이며, 더 광범위한 감독 또는 신용 관리상의 허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님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멀버리 매니저는 "추가적인 공시에서 더 큰 손실이나 연관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드러난다면 더 광범위한 지역은행 지수나 재무 구조가 취약한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하향 재평가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자이언스와 웨스턴 얼라이언스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힝엄 인스티튜션 포 세이빙스는 8.59% 내렸으며 뱅크퍼스트코프와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도 각각 8.69%, 8.18% 하락했다.

앞서 JP모간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이번 주 자동차 부품 업체 퍼스트 브랜즈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의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태와 관련한 신용시장의 불안감에 대해 "바퀴벌레 한 마리가 보이면 아마도 더 많이 있다는 것이며 모두가 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W의 캐서린 밀러 중소형 은행 리서치 총괄은 "지금 업계 전체가 똑같은 잣대로 평가받고 있다"며 "우리가 이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일부에서는 신용 스트레스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미국 자이언스 뱅코프.[사진=블룸버그] 2025.10.17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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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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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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