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해산시키려 할 것"
"대여투쟁력 회복해야…당 추스르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정권을 강력히 견제하고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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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예비후보 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
그는 "이재명 정권은 국회를 장악해 행정부를 손발처럼 부리고, 사법부마저 흔들고 있다"며 "온갖 비리투성이의 사람들이 정권의 핵심부를 차지했고, 3대 특검이라는 불공정한 수사로 정치보복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해산시키려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에 맞서 잘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역할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혁신을 말하면서 처방을 내 놓고 있지만 인적쇄신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삿대질하기에 급급하다. 강도가 침입해 가족을 위협하고 재물을 강탈하려는데, 부부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우리 당의 현재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리멸렬한 당을 추스르기는커녕 내부총질과 내부분란으로 날밤을 지새우면 누가 이를 혁신이라 하겠는가"라며 "혁신은 대여투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돌보며 헌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보수최강의 공격수'라고 소개하며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추스리고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 김재원이 나서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뿌리부터 뼈속까지 혁신하겠다.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