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에 4-7 패… 2연승 마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또 한번 놀라운 배트 컨트롤 능력을 과시했다. 절묘하게 떨어지는 커브를 공략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1-5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2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닉 피베타의 시속 127㎞짜리 느린 커브를 정확히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낮고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을 절묘하게 퍼올려 유격수 키를 넘겼다. 2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을 밟으며 이정후는 시즌 17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에 이정후가 홈을 밟아 23번째 득점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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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30일 MLB 샌디에이고와 4회초 솔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온 아다메스를 안아주고 있다. 2025.4.30 psoq1337@newspim.com |
이정후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324에서 0.321(112타수 3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 4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7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보가츠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9승 1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18승 11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는 사이영상 후보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피베타는 5.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5이닝 동안 올 시즌 가장 많은 5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