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최고등급 획득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청 예산 지원으로 구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인재개발원이 경찰청 예산을 지원받아 구축한 경찰항공 모의비행 훈련장치가 국내 최초로 국토부 지정검사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모의비행 훈련장치는 헬리콥터를 대상으로 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장치 구축을 지원했다. 국토교통부의 지정검사를 거쳐 지난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장 높은 기준인 7등급을 받았다.
경찰인재개발원 경찰항공 모의비행훈련센터는 국토부 인증을 마친만큼 올해 9월까지 충분한 시험운전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시킨 후 본격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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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진=뉴스핌DB] |
해양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국가기관뿐 아니라 민간 헬리콥터 조종사 훈련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인재개발원 경찰항공 모의비행훈련센터 관계자는 "증빙 서류 준비와 하루 6시간 이상씩 훈련장치를 시험 운전하며 시스템 오류 여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강화된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정검사 통과로 모의비행 훈련장치를 통한 조종 훈련이 비행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모의비행 훈련장치 효용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은 "앞으로 실제 항공기에서 훈련하기 힘든 다양한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 훈련이 가능해져 헬리콥터 조종사들의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경찰인재개발원이 헬기 조종사 교육의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