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만 잡을 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위한 국민경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종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 두번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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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4 pangbin@newspim.com |
그는 "그게 이재명 후보를 잡을수 있는 길이라면 흔쾌히 하겠다"며 "내가 우리당 대통령후보가 못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홍 후보는 "결승 올라다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며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홍 후보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경선 4강에 진출한 이후부터 입장을 바꿨다. 당시 홍 후보는 "중범죄자가 우리나라를 통치하는 그런 불상사를 막는 길이 그것이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난 24일에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함께 하겠다"고 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의 빅텐트 협상도 나서겠다고 했으며, 민주당 비명계를 향해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대선 승리 시 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 세력과도 공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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