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권역 12개 협력체계…4월 말부터 운영
의료기관 176곳 참여…'24시간' 응급 대응
복지부 "안심하고 분만하는 환경 조성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를 위해 병원 간 연계를 구축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9개 권역의 12개 협력체계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 말부터 시행하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을 수행할 12개 협력체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권역별로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을 위해 최상위 의료기관(대표기관)과 지역 내 일반기관(참여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 1개의 대표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치료를 맡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협력체계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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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모습 [사진=뉴스핌DB] |
복지부는 공모 결과 9개 권역 12개 협력체계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9개 지역은 서울 동북, 서울 서남, 경기 북부, 경기 남부, 인천, 강원, 전남, 경북, 경남이다. 의료기관은 총 176곳으로, 대표기관 12곳, 고위험 신생아 진료가 가능한 중증치료기관 33곳, 지역의 분만기관 131곳이다. 이중 분만 취약지 의료기관은 19곳이다.
시범사업은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 선정된 협력체계는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 집중 치료를 담당하고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 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위험·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각 병원이나 임산부가 개별적으로 전원 병원을 알아보았으나 시범사업이 시행되면 의료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전원이 가능하다"며 "고위험 임산부들이 보다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