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완성 특별위, 3일 차기 대통령 세종 집무 이행 촉구
"행정 비효율·수도권 집중 지속...대선 후보들 실천 필요해"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로 조기대선이 확정된 가운데 차기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집무를 시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8일 논평을 통해 차기 대통령 세종 집무 이행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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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2025.04.08 jongwon3454@newspim.com |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이상 수도권 과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정치와 행정의 중심은 단지 건물을 옮기는 일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가의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이미 국무회의가 가능한 정부세종청사, 부처들의 집결로 행정수도의 기반을 완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통령 집무실은 서울에 묶여 있어 행정의 비효율과 수도권 집중은 계속되고 있다"며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모든 정당과 후보자들은 세종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촉구가 지역 이기주의에 기반한 요구가 아닌 국가행정의 효율화, 수도권 밀집화 해소, 균형발전 상징적 실천이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치적 용기와 결단의 시험대라고 강조하며 차기 대선 후보들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국민은 이제 약속이 아니라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세종에서의 집무로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특별위원회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에 모든 정당과 후보가 책임 있게 응답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