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파면] 이재명 '조기 대선' 유력주자...당선 시 5개 재판 정지되나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5:28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5: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3일 이전 21대 대선...李 지지율 압도적 1위
헌법 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 적용 여부 논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오는 6월 3일 이전 제21대 대선이 열리게 됐다. 대권 지지율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따라 5개 형사재판이 정지될지, 계속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전원일치 인용으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즉시 직위를 상실했고 정치권은 곧장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통령 파면 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의 파면 결정 10일 이내에 대선 날짜를 공고해야 한다. 헌재 선고 60일 뒤에 19대 대선이 치러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례를 적용하면 21대 대선은 오는 6월 3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이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리스크 부담도 크게 덜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대표가 21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따라 이 대표의 형사재판이 정지될지, 계속 진행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다. 선례가 없었던 일인 만큼 법조계의 견해도 엇갈린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이 진행된다는 측은 '문언 상 헌법 제84조의 '소추'에는 '기소'만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 상 소추는 '기소'를 의미하기 때문에 법률적으로는 재판을 진행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재판이 정지된다는 측은 '대통령 직무의 중대성을 감안해 직무 수행을 보장하는 것이 입법 취지'라고 반박한다. 애초 대통령 불소추특권의 입법 취지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학설은 엇갈리는 것 같은데 헌법의 정신과 입법 취지를 볼 때 재판은 중단되는 게 맞는다"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오는 6월 3일 이전 제21대 대선이 열리게 됐다. 대권 지지율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따라 5개 형사재판이 정지될지, 계속 진행될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이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위례동·성남FC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 등 5개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지난달 26일 항소심 무죄 선고 후 검찰이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남겨두고 있다. 선거법에 따르면 대법원 판단은 항소심 선고 후 석 달 이내인 6월 26일 안에 나와야 한다. 실무적으로 조기 대선이 유력한 6월 3일 이전에 대법원이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위증교사 사건은 오는 6월 3일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다. 불소추특권 적용 여부에 따라 재판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심이 진행 중인 대장동·백현동·위례동·성남FC 사건의 경우 재판부 변경으로 인한 갱신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재판부는 이달 말까지 갱신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경우 법원이 이 대표 측의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하면서 내달 1심 재판이 재개될 예정이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은 기소 4개월여 만인 내달 8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