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장길 올라...빼빼로 생산시설 등 둘러볼 예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신 회장은 올 하반기 생산공장 가동을 앞둔 인도를 방문지로 낙점하고 최근 현지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 올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제공] |
신 회장은 롯데웰푸드가 현지에서 운영하는 주요 제과 생산 시설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빼빼로 생산기지 건립 현장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에 올해 잇달아 생산시설 가동을 본격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700억원가량을 투자한 하브모어의 신규 빙과 공장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또 하반기 중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공장은 빼빼로 브랜드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다. 하리아나 공장 건립에 들어간 투자금액은 330억 여원에 달한다.
지난해 롯데웰푸드는 17조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인도에 롯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 회장 역시 같은 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주재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에서 한일 롯데 관계사가 협력해 연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고 주력 상품으로 빼빼로를 선정하기도 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