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적인 것(막판 타협)을 기대하진 않는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 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 관세 발효를 앞두고 3일 오전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뉴스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캐나다와 멕시코 사람들과 그동안 소통해 왔다"라며 "나는 내일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할 것이고 멕시코와도 통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관세 시행 직전에 미국과 막판 타협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전 통화로 "극적인 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고 그들은 우리에게 엄청난 돈을 빚지고 있으며 그들은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 관세 부과도 예정돼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시간표가 있다고 말하진 않겠지만 꽤 곧(pretty soon)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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