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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트럼프 2기 美 원유 도입 늘릴까..."협상 카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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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산 원유 사상 최대...사우디 이어 2대 원유 도입국
고도화 설비 지속 투자...미국산 등 수입 다변화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석유 및 가스 채굴 확대를 공언했다. 미국이 보유한 전통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외국 의존을 줄이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석유 시추를 늘리자) 공약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내 정유사들도 이같은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석유·가스 생산량 확대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이로 인한 정유사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 도입은 이미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은 향후 미국산 원유 도입 확대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 미국산 원유 사상 최대...사우디 이어 2대 원유 도입국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서 수입한 원유는 사상 처음 2000만톤(t)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미국산 에너지 수입에 속도를 낼 경우 미국산 원유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그동안 미국산 원유는 트럼프 1기 정부 이후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왔다. 2016년 한때 수입량은 30만t에 불과했지만 2019년 1779만t을 기록했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수입량이 지속 늘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와 더불어 전통적 원유 대량 수입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를 제치고 한국의 2대 원유 도입국이 됐다. 국내 정유사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산 원유 수입을 지속 늘린 이유는 무관세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 원유에 대한 3%의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 고도화 설비 지속 투자...미국산 등 수입 다변화 지속 확대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그동안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한때 80%가 넘을 정도로 높았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지난 2016년 85%를 고점으로 매년 낮아지고 그 자리를 미주나 유럽, 아프리카산 원유가 차지하는 추세다.

중동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워 운임을 아낄 수 있고 물량 확보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미국산 원유는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중동산에 비해 물류 비용이 더 비싸고, 운송 기간이 길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단가 측면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미국 셰일가스가 중동산보다 싸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중동과 달리 미국은 정치적으로 안정돼 공급 역시 안정적이란 설명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수년 전부터 잔사유 등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인 휘발유, 경유 등으로 전환하는 고도화 설비에 지속 투자해왔다"며 "수입처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산 중질유 도입 확대도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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