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피스, 페더러 넘어섰다…48년 만에 ATP 투어 단식 최고령 우승

기사입력 : 2025년01월11일 14:42

최종수정 : 2025년01월11일 14:4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가엘 몽피스(52위·프랑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977년 이후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몽피스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총상금 68만 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지주 베리스(66위·벨기에)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가엘 몽피스의 ASP 클래식 우승을 보도한 ATP 홈페이지. [사진=ATP]

1986년 9월생인 몽피스는 이로써 38세 132일에 ATP 투어 단식 챔피언이 됐다. 이는 1977년 홍콩 트로피에서 켄 로즈월(호주)이 만 43세에 우승한 이후 48년만에 나온 ATP 투어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로즈월 이후 단식 최고령 우승은 2019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세운 38세 74일이었다. 역대 최고령 ATP 투어 단식 우승 기록은 1972년 리처드 곤살레스(미국)가 달성한 44세 7개월이다.

통산 13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한 몽피스는 우승 상금 10만3455 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 2016년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던 몽피스는 2021년 동료 테니스 선수인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결혼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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