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수비 수준급... 다저스에 유리 계약 영입 평점 B+"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LA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에 대해 평점 'B+'를 부여하며 올 시즌 타율 0.270(562타수 152안타),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에 도루 27개, 홈런 9개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이름이 비슷한 김하성과 큰 차이가 없지만, 파워는 다소 약한 편"이라며 "KBO리그에서 3루수와 좌익수로 뛰었고 2루수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혜성. [사진 = LA 다저스] |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했다. 금액 자체는 구단 입장에서 다소 유리한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ESPN은 계약 전 김혜성의 계약 규모를 3년 165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 계약은 3년 기준 1250만달러로 이뤄졌다.
이 매체는 "김혜성의 수비는 골드 글러브를 받은 김하성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준급이고 다재다능하다"며 "타격이 받쳐준다면 유틸리티 이상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와도 비교했다. ESPN은 "이정후와 김혜성은 키움에서 5시즌을 함께 뛰었다"며 "해당 기간 이정후가 타율 0.340, 홈런 57개, 도루 46개를 기록했고, 김혜성은 타율 0.306, 홈런 21개, 도루 150개의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