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정국안정화 TF가 '2월·3월 하야'를 놓고 의원총회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양수 TF위원장은 "오늘은 설득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국안정화TF 단장인 이양수 의원 [사진=뉴스핌 DB]

이양수 정국안정 TF 위원장은 11일 의원총회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TF에서 안을 만들어 지도부와 의원총회에 보고했다"라며 "지도부가 의총에서 이 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다 들은 만큼 이것을 갖고 대통령실을 설득하는 일이 남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설득의 시간이 오늘 하루로 끝날지 내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라며 "탄핵을 하게 되면 심판 기간 동안 온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정국이 혼란해진다. 그 과정에서 경제가 안 좋아지게 되는데 이를 막으면서 대통령이 직에서 내려오게 되는 효과를 거두게 하겠다는 것이 2~3월 퇴진론"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4~5월에 대선을 치르는 안이 탄핵보다 훨씬 빠르고 명확하다"라며 "국민적 혼란을 줄임으로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 가중시키려면 이 안으로 가야 한다고 지도부와 의총에 보고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재섭 의원 등 당내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안을 받지 못한다는 보도 때문에 몇몇 의원들이 탄핵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는 2~3월 하야 대선론에 대해 일체 공식적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며 "지도부에서 조기 퇴진론으로 대통령실을 설득한다면 그분들도 입장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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