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탄핵 표결 퇴장' 국민의힘 강하게 성토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김용락 기자 = '대통령 탄핵'이 투표 불성립으로 끝내 무산되자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대 대구경북(TK)에서도 '탄핵 무산'에 따른 비난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TK권 시민사회와 노동계, 지역 정계, 대학, 시민들은 "윤석열 탄핵·퇴임 때까지 항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대구시민들이 7일 오후 동성로를 가득메우고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전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4.12.08 nulcheon@newspim.com |
대구지역 85개 시민사회단체·노동계·정당 등이 연대한 '윤석열 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오는 9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퇴진'을 촉구하는 시민시국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국회의는 8일 중으로 매주 집회나 특정일 집회 등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지 않는다면 국민이 선택할 것은 더 큰 촛불과 항쟁뿐이다"며 지속적인 집회를 예고하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에서도 '대통령 탄핵'이 무산된 후 비난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들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일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 날이 서 있다.
경북 안동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7일 오후 안동 도심지에서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4.12.08 nulcheon@newspim.com |
안동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동시국행동은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불법계엄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구속 촉구 안동시국대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동시국행동 관계자는 "윤 대통령 탄핵이 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도 '윤 대통령 탄핵'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울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이 7일 오후 울잔읍 농협 사거리에서 피켓 시위를 갖고 "탄핵반대는 반국가 내란 공범이다"고 주장하고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4.12.08 nulcheon@newspim.com |
영주와 봉화지역 시민사회와 농민.노동계. 예술계. 정당 등으로 구성된 '영주·봉화 시국행동'도 '탄핵·퇴진 촉구'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영주지역 전교조퇴직교사회는 오는 12일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탄핵·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영주·봉화시국행동 관계자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국회 2차 탄핵 표결'에 맞춰 여의도 상경 투쟁에 참여하는 등 '탄핵·퇴진'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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