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 추진 중인 아스테라시스가 압도적인 실적을 창출했다.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3분기 실적이 반영된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스테라시스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81억 원과 영업이익 30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95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브라질 중심의 남미 지역 'Liftera A2'의 판매 상승 ▲신제품 모노폴라 RF 장비 '쿨페이즈(Coolfase)' 성공적인 출시 등으로 요약된다. 기존 HIFU 제품인 리프테라 제품군이 국내에 이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중남미에서 크게 유행하고, 현지에서의 높은 수요로 매출이 증가했다.
아스테라시스 로고. [사진=아스테라시스] |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10월에는 월간 매출 약 39억 원을 기록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0월 매출은 HIFU 장비 및 소모품 약 21억 원, RF 장비 및 소모품 약 17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쿨페이즈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4분기 매출은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스테라시스는 지난 8월 기존 전환사채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해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148%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약 26% 수준으로 크게 낮아져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
아스테라시스 서은택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B2C 진출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HIFU와 모노폴라 RF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테라시스는 금융감독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은 내년 1월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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