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중인 프로젝트 6종 중단·조직 정리
"내년부터 새 비용구조로 회사 체질 개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고 일부 조직 정리와 함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원준 CFO는 "고정비용이 너무 높아 매출 감소폭보다 훨씬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낮추려 한다"며 "4분기 중으로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는 새로운 비용구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3분기와 같은 실망스러운 결과가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4분기에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실적발표에서 개혁 방안의 규모와 영향을 정확히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
홍 CFO는 "시장의 신뢰를 잃은 점 죄송하다"며 "공동대표들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과감한 결단을 통해 변화하지 않으면 회사의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과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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