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서울 지역 80여개 낙하물 확인
현재 공중 떠 있는 대남 쓰레기 풍선 없어
종이류·비닐·플라스틱병 위해 물질 없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후 "북한이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1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됐다"면서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서 8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낙하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를 주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이 7일 새벽부터 사흘 만에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상공에 북한에서 부양한 오물 풍선. 일부 풍선에서 적재물이 낙하하고 있다. 2024.10.02 leehs@newspim.com |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상공에서 여러 개로 분리돼 흩어져 날리는 특성으로 낙하물과 풍선 수량은 동일하지 않다고 했다. 특정 지역에서는 1개의 풍선 대비 낙하물이 여러 개일 수 있다고 했다.
합참은 북한 풍선의 구체적 낙하 장소 현황은 작전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여섯 달째 남한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해 이번까지 25차례에 걸쳐 6150여 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의 대남 풍선은 ▲5월 28∼29일 260여 개 ▲6월 1∼2일 720여 개 ▲6월 8∼9일 330여 개 ▲6월 9∼10일 310여 개 ▲6월 24∼25일 350여 개 ▲6월 25∼26일 250여 개 ▲6월 26∼27일 180여 개 ▲7월 18∼19일 200여 개 ▲7월 21∼22일 500여 개 ▲7월 24∼25일 500여 개 ▲8월 10∼11일 240여 개 ▲9월 4∼5일 새벽 420여 개 ▲9월 5일 오전 60여 개 ▲9월 5∼6일 260여 개 ▲9월 6∼7일 190여 개 ▲9월 7일 200여 개 ▲9월 8일 120여 개 ▲9월 11일 20여 개 ▲9월 14~15일 50개 ▲9월 15일 120여 개 ▲9월 18일 160여 개 ▲9월 22일 120여 개 ▲10월 2일 150여 개 ▲10월 4일 320여 개 ▲10월 7일 120여 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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