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응급실 현황·환자 수용 가능 인원 공개
응급실 진료제한 이어져…국민 불안 가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2일부터 매일 응급실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브리핑 주요 내용은 응급실 수용 가능 인원, 가용 병상, 수술실 현황 등이다. 코로나19 당시와 같이 매일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9 yooksa@newspim.com |
정부가 브리핑을 여는 이유는 의사집단행동이 일어난 지 8개월에 접어들면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응급실 진료제한이 이어지자 일일브리핑을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연휴 기간 중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중증응급환자만 진료하는 중증 전담 응급실을 29개 권역별로 최소 1개소 이상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발표한 특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일부 응급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차질 예상 의료기관을 사전에 발견해 신속한 예산 지원과 군의관·공보의 등 인력 투입 등을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