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로 최소한의 진상조사는 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채해병 특검법이 지금처럼 지지부진하면 최대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출연해 "특검을 하는 이유도 진상규명하고 처벌하는 거지만 국정조사를 하면 최소한의 진상조사를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18 photo@newspim.com |
이어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에 접근하고 그걸 국민에게 알리고 의사를 결집해서 대통령 또는 정부여당 입장에서 '이런 식으로 가다간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돼야 비로소 행정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뿐 아니라 국회에서 입법되는 모든 법률을 다 거부하고 있다"며 "입법·행정·사법 3권 균형을 선언한 대한민국 헌법 위반행위다. 그야말로 행정 독재고 대통령의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 도돌이표가 될 텐데 국민 여러분이 볼 땐 답답하겠지만 결국 국민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며 "결국 국민들의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 국민이 행동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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