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 월정서원 '청렴 유적지' 탈바꿈…내년 개방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거래소가 나주 지역 최초의 '청렴 유적지' 착공에 돌입했다.
전력거래소는 5일 사암 박순 선생을 모신 월정서원에서 청렴 유적지 조성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김호진 도의원, 김관용 시의원, 김정숙 시의원, 황광민 시의원, 송하중 사학연금공단 이사장, 정수옥 한전KDN 본부장, 서형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전본희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감사 등을 비롯해 문중·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는 5일 사암 박순 선생을 모신 월정서원에서 청렴 유적지 조성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4.08.05 rang@newspim.com |
청렴 유적지 조성 사업은 퇴계 이황과 동시대 인물로서 나주 출신의 명재상이었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암 박순 선생을 재조명하고, 노후화된 월정서원을 보수해 청렴 교육장이자 나주 지역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9월 4일 나주시와 사학연금공단, 한전KDN,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력거래소는 환경정화 활동과 사암 박순 특강을, 나주시는 월정서원 보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등 함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청렴 유적지는 올 연말에 보수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새로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나주 지역 최초의 청렴 유적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다"며 "내년부터 청렴 유적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 등 본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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