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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4] 디펜딩 챔프 伊, 스위스에 충격패... 獨, 덴마크 잡고 8강행

기사입력 : 2024년06월30일 07:27

최종수정 : 2024년06월30일 08:3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스위스에게 패해 일찍 짐을 쌌다. 개최국 독일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8강에 선착했다.

이탈리아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복병' 스위스와 유로 2024 16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베를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베스토니가 30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16강전에서 스위스에게 패하자 낙담하며 누워있다. 2024.6.30 psoq1337@newspim.com

전반 37분 레모 프로일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분 루벤 바르가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8강에 오른 스위스는 잉글랜드-슬로바키아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스위스는 전반 37분 루벤 바르가스가 박스 안으로 보낸 패스를 레모 프로일러가 오른발 트래핑 후 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프로일러는 32세 75일의 나이로 스위스 최고령 유로 득점자가 됐다. 후반 27초 만에 스위스는 추가골을 넣었다. 미셸 애비셔의 패스를 받은 바르가스의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이 이탈리안 골문을 뚫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점유율은 51-49로 이탈리아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슈팅은 스위스가 16-11, 유효슈팅도 4-1 앞섰다.

[베를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위스 선수들이 30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8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2024.6.30 psoq1337@newspim.com

유로 2020에서 처음 8강에 진출한 스위스는 두 대회 연속 유로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이어갔고 이탈리아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위스는 1993년 5월 월드컵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이번 경기 직전까지 이탈리아에 6무 5패의 열세를 면치 못하다가 12경기 만에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이탈리아가 월드컵이나 유로 본선무대에서 2골 이상 실점한 것은 2012년 유로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4로 패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같은 날 독일은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덴마크와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독일은 유로 2016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가 30일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16강전에서 덴마크를 꺾자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4.6.30 psoq1337@newspim.com

독일은 무수한 슈팅을 날리며 전반부터 압도했지만 덴마크 골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분 덴마크의 안데르센이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었지만 VAR판독 결과 뒤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5분 뒤 안데르센의 핸드볼 파울로 독일의 페널티킥이 얻었고 하베르츠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독일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얻었다. 무시알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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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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